유명한 고수들은 항상 현금 비중에 대해서 말합니다. 피터린치, 워렌버핏 같은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항상 뉴스에 나오는데요. 과연 개인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은 얼마나 되어야 할까요?
현금 비중 높을 필요는 없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개인 투자자들은 현금비중을 높이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개인 투자자분들은 급여 생활자입니다.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이 있는 분들이죠. 이런 분들의 경우는 높은 현금 비중은 절대 필요 없습니다. 차라리 그 돈을 안전한 미국 ETF, 채권, CMA에 넣는 편이 좋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자산 폭락이 실현되면 가지고 있는 급여로 떨어진 자산을 사거나 아니면 가지고 있던 채권을 팔아서 떨어진 자산을 사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자산규모가 작은 상황에서는 자산을 분배하는 것 보다는 자산의 절대적인 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서 한달에 50만 원 정도 적립식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A 씨가 있습니다. 2년 정도 투자해서 1200만 원의 자산이 형성되었습니다. 경제 위기가 올 것 같아서 현금 비중을 20%로 늘렸다고 합시다. 그러면 240만 원의 현금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경제위기가 오고 주식이 폭락하고 24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서 수익을 본다고 했을 때 20~30%의 수익을 본다고 해도 50~70만 원 정도입니다. 이 정도 금액은 폭락했을 때 50만 원을 폭락한 주식에 투자해도 얻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위의 상황은 운좋게 경제 폭락 예측이 맞았을 경우입니다. 현실은 폭락 예측을 하기도 어렵고 이렇게 포트를 자주 수정하는 돈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폭락하지 않았을 때는 240만 원이라는 돈은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떨어질 뿐입니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 특히 자산이 별로 없는 분들은 현금 비중의 중요성이 크지 않습니다.
개인은 현금화가 쉽다
개인 투자자들은 자산을 현금화 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기관이나 워렌 버핏 같은 몇 천억 또는 조 단위의 돈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자산을 현금화하는 것도 시간 많이 걸립니다. 큰 기관은 거의 현금인 국채도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부동산을 제외한 자산은 현금화 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몇 천만원 정도의 자산은 하루 만에 다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개인은 현금비중의 의미가 없습니다.
워런 버핏 현금 비중 증가
워렌워런 버핏의 현금 비중 증가는 개인 투자자와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회사를 운영합니다. 이 회사는 주식투자로도 돈을 벌지만 위기 상황에서 '기업을 통으로 사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입니다.
주식이 폭락하거나 금융위기가 왔을 때 우리처럼 폭락한 자산을 사는 것보다는 기업가치가 폭락한 회사를 사거나 또는 돈을 빌려줘서 배당을 받고, 기업이 다시 가치를 찾을 때 매도해서 엄청난 이윤을 보는 기업입니다.
일반인들은 경제위기에 회사를 사거나 다른 방법으로 수익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현금비중을 높이 가져가기 보다는 일정한 현금흐름을 떨어진 자산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현금비중 10% 이하
그럼에도 적절한 현금은 필요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개인의 현금비중은 비상금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상황에 쓸 수 있는 현금은 항상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금액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략 3~6개월 정도의 생활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런 현금(비상금)으로 비상상황에도 대비하고 이번 코로나처럼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치며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자산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처음 투자하시는 분들은 현금비중, 국채금리인상, 테이퍼링 같은 것을 신경 쓰기보다는 저평가된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을 찾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투자하는 것이 성공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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